[백유경] 28. 낙타와 항아리를 모두 잃은 사람 양산 통도사 홍매화/통도사 금강계단/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인간의 어리석음에 관한 비유

[백유경] 28. 낙타와 항아리를 모두 잃은 사람 양산 통도사 홍매화/통도사 금강계단/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인간의 어리석음에 관한 비유

극락회상 AmitaOn

54 года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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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설화#선택의순간#듣는경전
옛날 어떤 사람이 항아리 속에 곡식을 가득 담아 두었습니다.

하루는 그 집의 낙타가 항아리에 든 곡식을 먹기 위해
머리를 넣었다가 빼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주인은 애지중지하던
낙타가 죽을까봐 걱정했습니다.

그것을 본 한 노인이 그를 안심시켰습니다.

"걱정하지 말아라.
내가 좋은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
지금 이 칼로 낙타의 머리를 베어버리면
낙타의 머리는 저절로 나오게 될 것이다.”

“낙타의 머리를 베면 죽을 것인데,
어찌하여 칼로 낙타의 머리를 베라고 하십니까?”

“그렇지 않다.
내가 비법을 알고 있으니 내 말을 믿어라.”

그는 노인의 말만 믿고는
낙타의 머리를 베어버렸습니다.

그 순간 낙타의 목에는 붉은 피가 솟구치고
곡식이 든 항아리는 깨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노인은 그것을 보자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



사막에서 낙타는 생명줄과 같습니다.
주인에게 낙타는 정말 소중한 존재입니다.

여러분이 주인이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항아리에서 낙타 머리를 빼기 위해 노력하다가
안 되면 항아리를 깨서라도 낙타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주인은 노인의 잘못된 조언을 믿고
칼로 낙타 목을 내려쳐서 낙타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선택의 순간이 있습니다.
큰 것을 선택하기 위해 작은 것은 버려야 합니다.

낙타를 구하려면 항아리는 포기해야 합니다.
그런데, 잘못된 선택을 한 주인은 둘 다 잃고 말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불교 공부에 대한 상징적 비유입니다.

달콤해 보이는 유혹과 게으름에 빠지는 상황이
마치 항아리 속에 머리가 낀 낙타와 같습니다.

이렇게 궁지에 몰리게 되면 바른 길이 아니라,
자신을 해치는 나쁜 길에 더 잘 빠지게 됩니다.

바른 계율을 깨뜨리고 함부로 악행을 행하다가
공부의 공덕을 잃어버리고 나쁜 죽음을 맞이합니다.

즉, 낙타와 항아리를 모두 잃게 되는 것이지요.

불교 공부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욕망의 유혹과 게으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계율을 바르게 지켜 악행을 멀리하고,
좋은 스승과 친구와 함께 정진해 나가야 합니다.

저 어리석은 주인처럼 잘못된 길에 빠져서
소중한 낙타를 잃는 어리석음에는 빠지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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