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14년 7월 30일에 방송된 <다큐프라임 - 미래를 바꾸는 교육 3부 경제,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힘>의 일부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생존에 꼭 필요한 요소다. 따라서 돈을 통제하고 관리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해질 확률도 더 높을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은 어떠한가? 경제교육의 중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입시를 우선으로 하다 보니 부모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그 결과 20대 경제자립도가 가장 낮은 국가라는 우울한 꼬리표가 대한민국을 따라다니고 있다.
경제교육은 경제 지식이나 돈을 버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인생을 살아가며 겪게 될 수많은 경제적 선택에 올바로 대처할 수 있는 합리적 지혜를 심어주는 것이다. 또한 어린 시절의 경제 교육은 충동심리와 같은 아이들의 정서조절 능력에도 효과적이며, 합리적 사고와 도덕성을 몸에 익히게 한다.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자본주의를 살아가는데 있어, 우리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경제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 해 본다.
경제 교육, FQ에서 시작하라?
경제교육의 핵심은 돈에 대한 이해와 태도를 가르치는 것. 그래서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FQ다. FQ란 Financial Quotient, 금융에 대한 이해력을 의미한다. FQ가 높을수록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충동적인 소비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금융이해력이 우리 아이들의 실제 경제관념과 어떤 연간을 지니고 있을까?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의 FQ를 알아보고, 아이들이 용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실험과 관찰을 통해 알아봤다. 그 결과 FQ가 높은 아이들이 평균의 FQ를 지닌 아이들에 비해 물건을 고르는 시간도 두 배 가까이 길었고, 소비한 금액도 훨씬 적었다. 따라서 경제 교육이란 즉 FQ를 키워주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금융선진국에 부는 조기 경제교육 열풍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이어지면서, 금융 선진국들이 조기 경제교육을 서두르고 있다. 영국은 어린이들이 의무적으로 펀드에 가입하고, 어른이 될 때까지 금융관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정부 주도 아래 실시 중이다. 일본에선 아이들이 직접 장사를 하며 실물경제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고, 특히 미국에선 2004년 조기 경제 교육을 법으로 지정했을 정도.
<미래를 바꾸는 교육>제작팀이 찾은 캘리포니아 주의 한 학교는, 교실 안에서 학생들이 저마다 직업을 하나씩 갖고 있었다. 선생님의 심부름을 담당하는 메신저부터, 칠판 담당, 도서관 사서까지... 직업에 따라 이 주일에 한 번 브레니악이라는 학급화폐로 보수를 받게 된다. 이 돈을 모아 학년 말에 경매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게 되는데.. 하지만 돈을 모으는 게 그리 만만치 않다. 숙제를 하지 않았거나 규칙을 어겼을 때, 벌금을 내야 하는 건 물론 매월 자신이 사용하는 책상에 대한 임대료도 지급해야 한다.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돈을 벌고 쓰는 생활을 미리 익혀 사회생활을 경험하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경제교육까지 이루어진다. 미래에 진짜 사회를 경험할 때, 이러한 일상이 바탕이 되어 아이들의 올바른 경제생활이 기대된다.
경제교육의 시작, 만족지연 훈련
올해 다섯 살 된 쌍둥이 형제 승호와 시호의 엄마는 아이들과 본격적인 경제교육을 시작했다. 자기욕구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의식이 가능한 만 3세 전 후에 경제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 지금 쌍둥이 형제가 경제교육을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기이다. 평소 마트에 가면 원하는 물건은 꼭 얻어야만 집에 돌아갔던 고집쟁이 쌍둥이 형제. 이것이 잘못된 교육이라는 것은 엄마도 알고 있었지만, 엄마는 어린 시절 애정결핍으로 물건을 보상 받던 기억 때문에 아이들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다. 아이가 원하는 물건을 사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엄마. 때문에 쌍둥이 형제의 만족지연 능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만족지연이란, 미래에 더 큰 보상을 얻기 위해 즉각적인 만족을 미루고 욕망을 조절하고 참는 능력을 말한다. 즉, 쌍둥이 형제는 욕망 조절 능력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고집쟁이 쌍둥이 형제를 위해 결단을 내린 엄마,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경험의 힘, 용돈 훈련
우리나라 부모들은 돈에 대해 유난히 공포심이 강하다.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는 게 우리네 전통 정서, 그래서 부모들은 어린 나이에 돈을 알고 이재에 밝은 것을 금기시하는 경우가 많다. <미래를 바꾸는 교육>팀이 만난 수현이네 엄마도 그랬다.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이 돈을 허투루 쓰는 것이 겁이 나서, 학교에서 불량학생들에게 돈을 빼앗길까봐... 용돈을 주는 대신 영어책을 읽으면 선물을 주는 방법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돈이 빠진 경제 교육이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용돈을 정기적으로 받는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기주도성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 정기적으로 용돈을 받는 아이들이 자기주도성 검사가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왔다. 정기적으로 용돈을 받는 아이들은 한정 된 금액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스스로 돈의 쓰임을 계획하고 사용하는 사이 자연스럽게 만족지연 능력과 조절 능력 등을 이미 체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이들이 세상에 눈 뜰 때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이 바로 돈이다. 황금을 돌보듯 한다면 더 이상 삶을 꾸려나가기 힘들 것이다.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힘, 경제교육… <경제,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힘>편에는 아이들에게 언제, 어떻게 경제교육을 실시해야하는지, 경제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가적인 효과는 무엇인지에 집중하고자 한다.
✔ 프로그램명 : 다큐프라임 - 미래를 바꾸는 교육 3부 경제,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힘
✔ 방송 일자 :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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